활기 띠는 「인구 의학 연구소」|생식 의학 「세미나」 등 9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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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WHO (세계보건기구)가 주관하는 생식 의학과 인구 역학에 관한 「세미나」가 9월22∼23일 (생식 의학)과 29∼30일 (인구 역학)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인간 생식 분야의 생물 생식학적 및 인구 역학에 관한 토의를 목적으로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연구 사업을 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 인구 의학 연구소 (소장 권이혁)가 공동 주관한다.
인구 의학 연구소는 지난 72년4월에 설립, 생식 생물학, 임상 의학, 공중 보건학 연구수 행과 수태 조절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연구소.
최근 인구 의학 연구의 강화책을 모색하는 국제 인구 의학 회의 (7월24∼28일·제네바)에 참석하고 온 권 소장은 한국이 개발도상국 중에서 가장 활발한 인구 의학 연구 국가로 뽑혔다고 말하고 내년 5월 영국 「버밍검」 대학과 공동으로 서울에서 정도 관리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는 그 동안 기초 의학 분야에서 11개 주제 등 37개 연구 사업을 수행했으며 현재 종이 피임약에 관한 비교 연구, 소량의 「에스트로젠」 먹는 피임약에 관한 비교 연구, 태아의 성 선택 및 가족 계획에 관한 연구, 먹는 피임약 복용과 「비타민」 결핍에 관한 연구 등 17개 주제를 연구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WHO가 임상 연구 기관으로 지정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동 연구소는 서 태평양 및 동남아 지역 국가의 인구 의학 연구소에 대한 지원과 실험실 「데이터」의 정도 관리를 하는 핵 시험연구소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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