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자] 울산시장 김기현 당선 … '보따리 장수' 별명은 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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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사진 중앙포토]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출구조사에서 정의당 조승수 후보를 35%포인트 차로 앞섰고, 개표 과정에서도 초반부터 큰 표차로 리드하면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당선이 확정되자 "시민들이 나를 택한 뜻은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창조의 틀로 새로운 울산을 만들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3선(選) 국회의원 출신으로 새누리당 내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지난해 3~4월 정부 조직 개편안 협상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야당과 협상을 타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옛 친이(親李)계 출신이지만 이번 정부 들어 친박(親朴) 실세인 최경환 전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선출됐다.

법조인 출신인 김 당선자는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2004년 17대 총선 때 울산 남구을(乙)에서 처음으로 배지를 달았다. 매일 퇴근길에 일거리를 챙겨 간다고 해서 ‘보따리 장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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