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60만t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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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비료 수출이 예상을 훨씬 초과, 지난 8월 24일 현재 올해 계획량인 40만t(중량 기준)보다 50%많은 60만t에 달해 정부는 국내 수급 차질을 우려, 연내 선적을 요구하는 신규 수출 주문은 받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비료 수출은 요소29만7천t, 복비17만2천t, 유안14만7천t, 용린1천t등 모두 61만7천t이나 되며 그 중 10만t은 아직 선적이 되지 않은 주문 전 이다.
이 같은 수출 물량은 금년 말까지의 예정량을 이미50%나 초과한 것이며 작년도 실적 11만8천t에 비하면 무려 5백%증가한 것이다.
가격도 지난 연초보다 크게 올라 요소는 t당 1백「달러」에서 1백27「달러」로, 유안은 40「달러」에서 80「달러」로, 복비는 1백30「달러」에서 1백65「달러」에 달한다.
이로서 비료 수출 누계액은 확정된 것이 5천2백55만「달러」, LC분까지 합치면 6천2백만「달러」다.
국내 비료 생산 시설은 7비(남해 비료)까지 합쳐2백80만t인데 국내 수요가 약 2백30만t에 달해 수출 여력은 50만t 정도다. 정부는 이 같은 수급 사정을 고려·연내 수출은 억제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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