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아파트지구 확대 지정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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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서민주택 건설용 택지확보를 위해 앞으로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국 공유지 개발사업은 택지조성에 우선 순위를 두고 서울을 제외한 부산·대구·광주·대전등 대도시와 울산·포항·마산 등 산업도시에 「아파트」지구를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24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 같은 계획은 서민주택건설을 위한 저렴한 택지, 특히 집단주택지의 부족으로 4차 계획 기간 중에 모두 1백33만 호를 짓기로 한 주택건설사업추진이 근본적으로 어렵게 됨에 따라 국 공유지를 활용, 필요한 택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앞으로 국 공유지를 개발할 때는 사업주체가 직접 택지를 조성,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토록 하는 동시에 대도시내의 집단주택지확보를 위해 주택 부족율 이 높은 대도시 및 산업도시에 「아파트」지구를 확대 지정하고 도시구획정리사업에 의한 체비지 등은 원칙적으로 25평 이하의 서민주택지로 사용토록 할 것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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