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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반 화국봉 폭동 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홍콩30일 AP합동】숙청된 모택동의 처 강 청을 비롯한 이른바「4인 방」의 지지자들이 하북 성도 보정 시에서 대 혼란을 일으키고 복건·산동성 등 수 개성에서 무장폭동을 일으켜 정부관리들을 공격하고 파괴행위를 자행, 중공군이 투입되는 등 중공전역에서 반 화국봉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고 중공에서 들어 온 보도들이 30일 전했다.
북경남서쪽 약 1백60㎞에 위치한 하북 성의 수도이며 철도중심지인 보정 시에서 강 청을 지지하는 급진과격파들이 하북성을 혼란으로 몰아넣기 위해 폭탄투척 등 무장폭동을 일으키면서 살인·방화·강간·약탈행위를 자행하여 장시간의 혼란사태 끝에 중공군이 투입되어 사태를 진압했다고 하북성 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대만과 마주보는 복건성에서도「4인방」이 대 혼란사태를 일으켜 살인·폭행·약탈행위 등을 자행하면서 질서를 무너뜨렸으며 결국 중공군이 급파되어 사태를 장악, 질서를 회복시켰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복건성의 폭력사태에서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또 강 청의 고향인 산동성의 제남 방송도 반도들이「폭행·파괴·약탈 행위들을 자행하고 다량의 공문서와 비밀문서들을 탈취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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