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서 공 세운 미그·킬러 3명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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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동란 공중전의 「제트·에이스」 3명이 31일 하오 부인과 함께 KAL편으로 우리나라에 왔다.
공중전에서 적기를 5대 이상 격추시킨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칭호인 「제트·에이스」를 받은 전 미제4전투요격비행단 소속 이들 「미그·킬러」들은 「미그」기 10대를 떨어뜨린「프레데릭·브라세이」 예비역소장(60) 과 「제임즈·존슨」 예비역대령(60), 6대를 격추시킨 「프랜시스 가브레스키」 예비역대령 등 3명.
「미그」기 한국상공 출현 26주년인 11월 1일을 맞아 내한한 이들은 F-86「세이버」전투기로 맞서 「유엔」군 측의 제공권 장악에 공헌했는데 6·25 전투기간 중 「세이버」전투기는 공중전에서 「미그」15기 7백 92대를 격추하고 아군기 78대가 격추 당함으로써 10대1의 큰 성과를 이루었고 38명의 「제트·에이스」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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