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타 한국, 일에 패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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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본 고교선발에 2연패를 안겨줬던 한국 고교야구선발「팀」은 5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최종전에서 최동원이 빠진「마운드」가 약체를 노출. 4명이 16안타를 얻어맞고6-2로 패배, 2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 고교선발은 3차전에서 4안타의 빈공을 보였는데 7회말 9번김수남이「투런·호머」 를 「사까이」(주정)로부터 뺏어 한때 3-2로 추격을 보였었다.
이날 한국은 이길환(선린선)을 선발로 내었으나 3회초 2연타를 맞고「다운」됐으며 김용남(군산상)도 1개의 안타와 희생타로 1점을 허용하고 4회초 또 2연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 물러났으며 5회초에 들어온 이윤섭(부산상)도 2안타를 맞아 또「추가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7회말 9번김수남이 1사후 중전안타로 나간 8번김용남을 1루에 두고 통렬한 「투런·호머」를 터뜨려 3-2까지 추격했는데 8회에 들어온 김정수가 일본의 맹렬한 타선에 불을 끄지 못하고 3점을 뺏겨 끝내 추격치 못하고 6-2로 물러나고 말았다.
한국 고교선발은 4일 2차전에서 3회말 3번임정면의 땅볼과 적실로 2점을 얻어 역전하고 6회말 1번김종윤의「스퀴즈」로 추가점을 올린 후 최동원이 일본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 3-2로 신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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