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학원 강남이전권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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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4일 인문계 사설학원에대해 같은 건물안에 있는 술집(카바레·바·선술집)무드장·「호텔」·여관·여인숙·극장·도살장·총포화약류제조장및 저장소·압축「개스」제조장및 저장소·휴게실있는 목욕탕·「터키」탕·기타 유흥업소등을 하루빨리 정비하고 정비가 불가능한 경우엔 한강이남으로 이전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교위는 이날 서울시내 53개 인문계사설학원 대표자회의를 소집, 이같이지시하고 도심지인구밀집지대나 주위환경이 좋지않은 지역의 학원들도 강남으로 이전해 줄것을 적극권장, 이에 따르는 학원에 대해서는 행정적으로 뒷받침해주겠다고 밝혔다.
시교위는 또 모든 인문계학원은 오는10일까지 생활지도전담교사를 배치, 수강생의 생활을 지도하고 특히 음주·흡연·환각제및 각성제 복용·유흥업소출입을 철저히·단속하도록 했다.
또 각학원은 수강생의 가정환경조사서와 주소록을 비치, 가정과 유대를 강화하고 문제학생선도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시교위는 이와함께 정원초과·허가없는 시설변경·수강료 초과징수·편제위반·과대광고등을 금지토록하고 학원간판은 학원입구에 하나만 설치,옥상간판등은 없애도록하고 재학생의 학원출입을 막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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