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티 카페·유명 호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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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눈 티’는 향긋한 홍차와 아기자기한 디저트를 즐기며 바쁜 일상에 여유로운 쉼표를 찍어준다. 전문 티 카페부터 유명 호텔까지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로네펠트 티하우스 | 독일의 세계적인 명품 티 브랜드 로네펠트의 한국지사가 2012년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에 티하우스를 열었다. 고풍스러운 대저택 느낌이 나는 이곳에서 로네펠트의 다양한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자체 제작한 화이트 톤의 자기 티 세트가 눈길을 끈다. 400여 종의 로네펠트 차를 구입할 수 있으며, 점심과 저녁시간엔 로네펠트의 티와 디저트가 포함된 유명 셰프의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카페 트리아농 | 유럽 뒷골목에 있는 오래된 카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예약제로 운영하며 홍차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유명 메뉴인 홍차 파운드 케이크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디저트가 함께 나온다. 1층은 카페, 2층은 웨딩숍으로 꾸며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 맞은편에 위치.
 

르 쁘띠 베르의 홍차와 마카롱.

·르 쁘띠 베르 |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셰프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티룸이다. 베이킹 클래스부터 시작해 지금은 디저트와 차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티살롱으로 거듭났다. ‘여왕의 티 타임’이라 불리는 애프터눈 티 세트에는 오너셰프의 독창적인 디저트가 함께 나온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정통 영국식 하이티 세트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즐길 수 있다. 애프터눈티의 본고장인 영국 버킹엄궁 인근에 있는 ‘인터콘티넨털 런던 파크레인’베이커리의 도움을 받아 메뉴에 정통 영국식 스타일과 풍미를 살렸다. 명품 차 브랜드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의 대표적인 차 일곱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5가지의 디저트 메뉴가 독일의 유명 차이나 브랜드 ‘디번’의 3단 트레이에 정갈하게 담겨 나온다.
 
·W 서울 워커힐 우바 | W 서울 워커힐의 우바에서는 유럽 귀족의 애프터눈 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하이티 엣 우’를 내놓았다. 톡톡 튀는 색상과 모던한 감각이 더해진 애프터눈 티 세트다. 고급 홍차 브랜드 딜마티와 함께 11종류의 디저트와 베이커리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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