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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갱년기장애 극복 「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갱년기장애룰이기고 『영원한 여성다음』을 간직하는 치료법으로서「호르몬」 (에스트로겐)에 의한장기 대상료법이 미국에서 개발된지도 벌써 50년이 되었다.
미국중년여성의3명중1명은「에스트로겐」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며 「캐나다」·「프랑스」·서독·「브라질」 등 전세계에 보급되어 있는 실정이다.
중년 여성에의복음인 이 요법은 원래 영국태생의 부인과의사 「로버트·월스」씨가 반세기전에「뉴요크」 에서 연구개발한 방법이다.
그런데 영국의학계에서는 부작용의 염려등으로 해서 아직까지도 도입되지 않고 있으며 이 욧법의 존재조차도 알려지지 않고 있는것이 현상이다.
영국언론계에서 활약하는 여류 「저널리스트」「웬디·쿠퍼」여사는 이 욧법「캠페인」을 위해서 『늙지않는 부인의 생물학적혁명』 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잠자는 영국의학계에 파문을 던졌다.
「쿠퍼」 여사에 의하면 40세이상의 여성중 눌랍게도 85%가 불면증· 우울·현깃증·동계등 이른바 갱년기장애로 고민하며 폐경에 따른 신체의 변화(「에스트로겐」분비정지등)가 가져오는 피부나 골격의 노화현상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남성에 비하여 갱년기에 달하면 눈에 띄게 늙기시작하여 성적기능도 감퇴하는 어성에게 『별도리없으니 참고 견디라』 고하는 영국의학계의 태도는 태만하기 이를데 없다고 물고 늘어진 셈이다.
미국등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는 욧법은 「에스트로겐」의 정제를 28일간주기로 매일 1알씩 복용,1주일 쉬었다가 다시 같은식의 복용을 계속한다든지 반년마다 피하에 「에스트로겐」을 주입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하며 영국의 약의 안전성에 관한 심사위원회에서도 암이나 혈전증과의 상관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쿠퍼」여사는 「에스트로겐」 욧법은 순환기나 신경기능의질병예방에도 좋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영국에서의 보급이 막혀 있는 것일까.
의학관계자는 비용을 자담한다는 조건이라면 몰라드 「에스트로겐」 투여의 희망이 쇄도할 경우 공비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을 것이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개인부담인 미국에서는 부인과의사가 형편 없이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비리도 내포되어있다고 보아야 할것 같다.
그렇지만 「쿠퍼」여사는『갱년기장애는 본인 뿐만 아니라 남편과 가족들까지도 괴롭히고 있으므로 영국에서도 즉시 실시하라』고 강력히 호소하고있다. 【KNS=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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