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협정요금·학교공납금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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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71년부터 금년 6월까지 만4년6개월간 공공요금·협정요금 및 각급학교납입금이 최고 2백49·2%까지 올라 소비자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제기획원이 조사한 주요 「서비스」요금 및 각급학교 납입금인상 동향에 따르면 71년부터 금년 6월말까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국립대 납입금으로 매년한번씩 다섯차례에 걸쳐 모두 2백49·2%가 올랐으며 다음이 전문학교 납입금으로 2백18·5%, 오물수거료가 2백%, 사립대 납입금이 1백54%, 수도료가 1백8%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협정요금도 이용료가 1백27·4%, 미용료 79·8%가 각각 올랐으며 의료수가도 진찰료 93·9%, 입원료 45·4%가 각각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중 전도시 소비자물가는 86%, 서울 소비자물가는 85·9%가 각각 올라 국립대 납입금의 경우 같은 기간중 소비자물가 인상율의 3배 가까이 앞질러 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납인금인상율을 학교별로 보면 ▲국립대 249·2% ▲사립대 154% ▲전문교 218·5% ▲공립고 92·5% ▲공립중 64·9% ▲사립고 64·5% ▲사립중 58·5% ▲국민학교 육성회비 12%로 공립학교의 납입금상승율이 사립교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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