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증설한도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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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지난 3월부터 수출신용상거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직유류의 수출촉진을 위해 면직기 등 섬유시설증설한도를 늘리고 올해 수출목표도 19억9천9백만 「달러」에서 20억 「달러」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9일 상공부에 의하면 지난 4월말 현재 섬유류 수출실적은 4억1천3백90만 「달러」로 작년동기의 87% 수준이고 연간목표액의 24%에 머무르고있으나 신용상거래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섬유류수출을 촉진키로 한 것이다.
4월말 현재 직유류 수출신용상거래는 8백70만 「달러」로 같은 기간의 수출실적을 1억9천5백만 「달러L」상회하고 있고 작년동기의 신용상거래 실적보다 38%나 늘어났다.
특히 섬유류 수출신용장 가운데 직물류가 작년 동기보다 69%, 피복류가 52%의 증가를 보이고 있어 상공부는 이미 올해 섬유시설증설한도 중 면직기 1천대와 견직기 1천대를 늘린 바 있다.
그런데 그 동안 계속된 섬유류 수출부진으로 하청공장 중 상당수가 몰락, 최근에 들어서는 섬유류 수출업계가 하청공장들을 구하지 못해 수출수요를 감당해내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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