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내 도발할지도|미지보도 북괴 내부서 김일성에 압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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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5일 합동】북괴의 전격전을 염려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과 한국의 군 지도자들은 북괴의 김일성이 한국을 적화통일 하려는 기도로 수개월 내에 공격을 할 것으로 확신하고있다고「볼티모·선」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캐나다」인「프리·랜서」기자「피터·워드」의 서울 발 해설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서방 외교관들은 북괴가 금년 말 이전에 어떤 형태의 남침을 할 것 같다는데 동의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북괴는 6·25남침을 재발시킬 태세에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과 동경에 있는 서방외교관들은 북괴가 한국에 3만8천명의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시험할 목적으로 어떤 군사적 탐색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병현 중장이 북괴가 어떤 국제적인 개입이 있기 전에 한국을 전격적으로 점령하기 위해 단기의 맹렬한 전쟁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김일성은 현재미국이 동남아에서 떠났고 자신이 과거 20년 동안 남한해방을 약속해 왔기 때문에 모종의 대남 조치를 취하라는 강력한 압력을 내부로부터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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