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연구소 제주에 새 둥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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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진행 중인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가 최남단 제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국립기상연구소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혁신도시에서 고윤화 기상청장과 방기성 제주도 행정부지사, 기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신청사(사진)는 대지 1만695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면적 7994㎡ 규모로 지어졌다. 사업비는 246억원이 들었고, 건물은 지난해 5월 완공해 지난해 12월 입주했다. 근무 인원은 160여 명이다.

 국립기상연구소는 1978년 서울에 설립된 이래 국가 기상·기후 예보에 대한 연구개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 왔다. 황사와 미세 먼지, 위성 관측, 해양·지진·화산 등 지구과학 전반을 다루는 종합 연구기관이다.

 서귀포시 신시가지 동쪽에 115만1000㎡ 규모로 조성한 제주혁신도시에는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교육기관인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2012년 12월 맨 먼저 입주했다. 국세공무원교육원·국세청고객만족센터·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공무원연금공단·한국정보화진흥원연수원·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이 이전할 예정이다.

최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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