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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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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월남군 장교4명이 월남군「허큘리즈」수송기l대를 탈취, 피난민52명을 태우고 3일밤「싱가포르」로 탈출, 망명을 요청.
대부분이 아녀자 피난민인 이들 월남인들은 「싱가포르」공항에 도착한 후 진격해오는 월맹군에 쫓겨 이곳으로 탈출했다고 밝혔다.「싱가포르」당국은 4일 이들을 심문한 후 강제송환, 임시수용소에 억류하고 「싱가포른 주재 월남대사관에 불법 입국한 월남인들을 송환해가라고 요청했다.
이들이 타고 온「허쿨리즈」수송기는 압수되었다고.

<병 핑계결근 낚시꾼 대어 낚고 파면 당해|신문보도로 알려져>
「스페인」의 「로그로느」에 사는 한 낚시광은 몸살핑계를 대고 낚시질을 갔다가「스페인」에서도 보기 드문 큰 송어를 잡아 기뻐 어쩔 줄 몰랐으나 이 사실이 신문에 크게 보도되는 바람에 다음날 직장에 출근하자마자 노한 사장님으로부터 즉결해고처분을 당하고 말았다고.

<닉슨, 저택 한 채 경매|빚 갚기 위해>
「닉슨」행정부때 서부백악관이라 불리던「플로리다」주의「키비스케인」에 있는「닉슨」저택 중 1채를「닉슨」의 부채 때문에 경매에 붙여졌다.
이 집의 소유자이자「닉슨」의 친우인 백만장자 기업가「로버트·애브플래날프」씨가 빚더미에 앉은「닉슨」이 빚 독촉을 안 받고 살아가는데는 이길밖에 없어 경매에 붙이는 것이라고 설명, 경매에서 부를 값은 28만「달러」.
또 다른 친우인 은행가「찰즈·레브조」씨는「닉슨」이 계속 빚에 쪼들리고 있다는 소식에 「닉슨」소유의 다른 2채를 50만「달러」에 사주려고 50만「달러」를 마련중이라고.
서부백악관 안의 집5채 가운데 하나는 이미「켄터키」의 변호사에게 22만5천 「달러」에 넘어갔고 나머지 1채는「레보조」씨의 소유다.
「프랑코」의원(37)은 이날 시사지「캄비오16」과의「인터뷰」에서『공공질서유지란 구실로 시민권행사를 부인하는 것은 사기』라고 주장했다.
「프랑코」총통의 친족으로서 공개적으로 이같은 대정부 공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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