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소비 10%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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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원당 및 「펄프」의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외자절약을 위하여 75년도 설탕소비를 74년 소비실적보다 10% 낮추는 수준으로 억제하고 고급지의 생산을 억제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설탕·종이 절약방안을 마련했다.
3일 경제 각의에서 의결된 자원(설탕·종이) 절약방안에 따르면 설탕의 원천적 소비절약을 위해 ▲설탕을 많이 쓰는 식품공업제품(제과·제빵 등) 제조업의 신규 및 증설을 억제하고 ▲다방에서는 소 포대 설탕사용을 의무화하며 ▲상품권 발행·판매선전 등 소비조장행위를 지양토록 하고 ▲원당 수입한도제를 철저히 시행토록 한다.
또 ▲과당「시럽」·물엿 및 포도당 등 설탕 대체품의 사용을 적극 추진, 설탕 절약목표 3만 6t 중 2만 6천 7백t은 대체품으로 사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 「펄프」절약을 위해서는 국산「펄프」(볏짚「펄프」 등) 생산을 높이고 수입「펄프」와 「링크」제를 실시하고 75년도 「펄프」수입 한도를 74년도 수입사용실적에서 약 10% 절감한 수준으로 억제하는 방안 등이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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