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성숙 앞서야 한일각료회담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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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4일 합동】「미야자와·기이찌」(궁택희일) 일본외상은 4일 상오 중의원 예산위에서 한·일 각료회담의 개최엔 지금까지의 양국간의 문제들이 깨끗하게 정리되고 앞으로의 우호를 위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는 분위기가 먼저 필요하다고 말하고 『지금 그러한 환경이 성숙해 있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함으로써 이번 일본의 통상국회 폐회 후 즉시 한·일 각료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최근의 전망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미야자와」외상은 또 『8·15 사건당시 「시이나」씨의 한국방문은 박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기 위한 것으로서 엄밀한 의미로는 진사한 것이 아니므로 진사특사라고 부르는 것은 부적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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