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면 안된 다는 걸|60이 넘어서 알게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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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윤성 방적은 짓는게 아닌데 손을 댔던 것 같습니다. 지금 내 나이 60이 넘어 비로소 무리하면 안된 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윤성방적화재, 외환 은이「홍콩」지점 1천만「달러」대출, 「사까모도」 방적의 회사 갱생법 적용신청 등 지난 1년간 내외「뉴스」의 초점이 됐던 서갑호씨 (61)가 윤성 화재1년을 맞은 소감이다.
-윤성 방적은 어느 정도 복구됐는가.
▲보험금 98억 원을 받아 전액복구에 투입,4만3천2백 추를 새로 설비했다. 현재로서는 그 이상 증설할 생각이 없다.
-한국에 있는 방림 회사의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방림은 대지 10만평에 건평6만평이며 방적기 14만추, 직기 4천7백28대, 가공시설 월산 1천만 마 규모다.
방림은 자본금 1백50억 원 이지만 총 자산은 5백억 윈 가까이 된다.
-부채는 얼마나 되는가.
▲잘 알지 않는가. 그대로다.
부채 상환 계획은.
▲현재 윤성·방림 두 공장에 모두「둘」가동하고 있다. 이대로 라면 오는 연말부터는 부채를 상환하기 시작할 것 같다.
상환방법은 따로 없다.
이익이 나면 한 은과 일본의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갚아 나가겠다.
-방림의 주식을 매각해서 상환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현재 주식을 매각할 생각은 전혀 없다.
-언제쯤이면 부채를 모두 상환할 수 있다고 보는가.
▲그 시기를 미리 예측 할 수는 없다. 그러나 3년 반 내지 4년 후면 화재나기 전과 같은 건실한 기반 위에 서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일「기시와라」지법에 낸 판본의 회사 갱생법 적용 신청의 전망은 어떤가.
▲내2월중에 갱생법 적용 판결이 나게 될 것 같다.<신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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