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세대 야당당수」 축하

김영삼 의원의 신민당총재취임을 축하하는 모임이 6일 저녁 K「호텔」에서 모교인 서울대문리대출신 여야의원·교수·언론인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창회장인 공화당의 박준규 정책위의장은 『해방후 세대인 김영삼 동문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통야당의 당수가 된 것은 우리역사의 전환점이 됐다』면서 『모범적인 야당당수가 돼주기 바란다』고 인사.
김 총재는『참된 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작정』이라면서 『신민당은 정책정당·수권정당을 지향하고 있으니 젊은 「엘리트」들이 많이 입당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총재는 박준규 동창회장으로부터 『신민당총재당선으로 모교의 명예를 높였다』는 내용이 적힌 공로패를 받았는데 이날 모임에는 고병익 이해영 신·구 문리대학장 등 교수와 김유탁 박명근(공화) 구범모 주영관(유정) 채문식 박한상 박용만 엄영달 의원(신민) 등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