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획원 서기관 김장현 징역7년|화란것점 간첩 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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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형사지법 합의6부(재판장 윤영철 부장판사)는22일 전 경제기획원 서기관 김장현 피고인(39)에 대한 간첩죄 등 피고사건 선고공판에서 김장현 피고인에게 징역7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김장현 피고인은 지난 63년4월 경제기획원 산업국주사로 근무할 당시「네덜란드」「헤이그」에서 개최된 농업 경제발전「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북괴 대남 공작 단「네덜란드」책 이재원과 접촉, 북괴의 발전상등 선전을 듣고「네덜란드」돈 1백50「길더」(약1만2천원)를 받았고 그 해 11월엔 이의 안내로 간「베를린」북괴대사관에서 대남 공작 단「유럽」총책 이원찬을 만나 공작 지령을 받고 귀국, 이들에게 서독「뤼빙겐」대학 유학생 김성수를 소개했으며 경제기획원 발행의 국내 경제 자료를 김에게 보내는 등 국가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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