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건 힘입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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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 7일 로이터 합동】「워터게이트」사건의 소용돌이 이후 6일 처음으로 실시된 2개 주지사 및 시장을 선출하는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은 공화당 및 무소속 후보들을 누르고 크게 승리를 거두었다.
민주당은 「워터게이트」사건에 힘입어 「뉴저지」주지사 선거를 비롯, 「뉴욕」「필라델피아」「미니애폴리스」및 「디트로이트」등 주요도시에서 압승했으며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세가 우세한 「클리블랜드」시와 민주당이 후보들 내세우지 않았던 「버지니아」주에서만 간신히 자리를 지켜 명맥을 유지했다.
이날 현재까지 판명된 각지의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뉴저지주 지사=법관 출신의 「브레든·T·번」씨(민)
▲버지니아주 지사=전 지사 「밀즈·E·존윈」씨(공) 민주당 경쟁자 없이 무소속의 「헨리·호첼」후보를 누르고 당선됨
▲뉴욕 시=「에이브러햄·D·빔」(민) 전시회계관
▲필라델피아 시=「엔트·피츠패트릭」(민) 「앨런·스펙터」(공)를 누르고 당선
▲디트로이트 시=주 상원의원 「콜먼·영」(민) 최초의 흑인 시장
▲클리블랜드 시=현 시장 「랠프·퍼크」(공)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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