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수원역~화성 노면열차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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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경기도 수원역과 화성행궁을 오가는 노면 열차(트램)가 2017년 운행을 시작한다. 수원역~수원화성~장안구청 간 6㎞ 구간을 오가는 열차다. 또 2019년에는 경기도 광주시와 수원 호매실을 잇는 11.1㎞ 지하철이 개통된다. 안양 인덕원과 수원 간 복선전철인 신수원선 역시 같은 해부터 승객을 실어 나른다.

 수원시는 이런 내용의 ‘도시기본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아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계획은 2030년까지 수원시가 변할 모습을 담았다. 현재 농촌진흥청 등 7개 기관이 있는 서둔동 198만㎡ 부지에는 아파트를 비롯해 공원과 농어업문화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농진청 등이 2015년까지 전북 전주와 경북 김천 등지로 옮겨가는 데 따른 것이다.

 수원시 전체는 동·서·남·북과 중앙의 수원화성생활권 5개 지역으로 나눠 특색에 따라 개발한다. 화성생활권을 역사문화중심지로 육성하는 식이다. 이곳에 트램을 설치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다. 당수동·호매실·고색동 등 서수원 생활권에는 테마공원을 세우기로 했다.

수원=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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