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대통령과 한 호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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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 총리의 「이탈리아」방문은 초청방문이 아니지만 융숭한 예우를 받고 있다.
외국 원수만 묵을 수 있는 영빈관에 김 총리가 들 수 없게 되자 「이탈리아」정부는 김 총리와 공식수행원을 「그랜드·호텔」에 안내했고 승용차 7대를 방문기간 중 제공.
마침 「그랜드·호텔」에는 「이탈리아」공식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시를 방문할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대통령이 다른 층에서 묵었다.
한편 이에 앞서 「벨기에」에서 23일 저녁 김 총리를 위해 최완복 대사가 주재한 「리셉션」에는 「벨기에」주재 각국 외교사절과 EC간부, 「벨기에」정계 경제계 및 한국과 거래가 있는 기업가 등 5백 여명이 참석하여 성황.
이 「리셉션」에선 한국·일본·「유고」 3국 유학생의 현악3중주등이 애국가·봉선화 등으로 분위기를 장식했다. 【로마=조남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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