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수출국서 송유관 막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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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트리폴리 11일 UPI동양】서방세계의 석유회사들은 또 다시 불안한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
중동 제국들이 전세계에 유류를 공급하고 있는 산전의 급유 전을 틀어막을 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석유 수출국 기구(OPEC)와 9대 서방 석유 회사 협상 대표들 사이에「트리폴리」에서 이틀간의 회의가 끝난 다음 우유 업계에서 내린 결론이다.
서방석유 소식통은 한때 OPEC협상「팀」의 단장인「에지딘·알·마브루크」리비아」석유상을『석유 업계의 가장 강경한 협상 자』라고 말했었다.
「마브루크」씨는 10일 밤 석유 회사들에『우리(OPEC) 는 드디어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기로 결정했으며 여기에는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다. 석유는 우리의 것이며 우리 발 밑에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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