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격 인상협상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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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빈 23일 AP합동】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대표하는 「리비아」와 「이라크」「쿠웨이트」의 3개국 각료들과 서방측 석유회사 대표4명은 23일 저녁(한국시간 24일 새벽2시) 「빈」에서 석유가 인상문제를 놓고 90분 동안 비밀협상을 벌였으나 아무런 합의도 이룩하지 못했다.
「에지딘·마브루크」 「리비아」석유상과 「사둔·하마디」「이라크」석유상, 「압둘라만·알라티키」「쿠웨이트」석유상 등 OPEC 대표들은 최근의 「달러」 평가절하와 「파운드」화 등 서구통화의 변동환율제 채택을 이유로 원유가의 10%이상 인상을 요구했으나 「스탠더드·오일」과 「큰티넨틀·오일」·「셀」·「브리티쉬·피트를리엄」 등 4개 석유회사대표들은 이를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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