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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 표창·각종 전시회 결의문 채택·주제발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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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주 = 김영휘·양정희·이현천기자】전 국민의 과학화 운동을 위해 전국교육자대회가 열린 23일 전북 전주시는 5천여명의 교육계 인사를 비롯한 환영시민의 인파가 몰려 축제분위기를 이루었다. 이 대회는 지난해 3월 5일 대구에서 「총력안보와 새마을운동」에 20만 교직자들이 참가한데 이어 이번 대회는 두번째 열린 교육자대회.
전 국민의 과학화운동을 선도함으로써 과학기술 존중의 대전기를 마련할 것을 다짐, 국민교육헌장이념 구현과 유신과업을 수행하고 「전국민의 과학화」운동과 새마을교육을 연결, 합리적인 사고와 실현에 앞장설 것 등 5개항목의 결의문(별항)을 채택했다.
이날 대회에서 박정희대통령은 고려대학교 박만규교수 등 22명의 과학·기술교육 유공교직자들에게 국민훈장 등을 포상했다.
이어 전주 풍남국민학교 6년 김연선양이 전국 초·중·고교생 및 교직원들이 모은 「국력배양을 위한 과학기술진흥성금」 4억2천7백5만8천3백28원을 박대통령에게 헌금했다. 또 이날 대회에서 민관식 문교부장관은 경과보고를 통해 『대구에서 열린 「총력 안보를 위한 교육자 대회」에 이어 올해에는 전 국민의 과학화를 통해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합리적인 사고와 생활을 하게 하여 불합리·비능률·낭비와 비생산적요인 등을 제거, 능률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회는 경기도 강화군 보음국민학교 유영화 교사의 「자료개발에 관한 집단실천연사」. 경남 사천군 사천중학교 진찬협 교사의 「과학교육 내용을 사회에 옮겨본 결과보고」등 일선교사들의 과학·기술교육 성공사례 발표를 서울여중 이은희 교사가 대표로 보고하고 상오 10시30분에 끝났다.
한편 참석자들은 식이 끝난 후 이날 낮12시15분부터 최규남 박사의 「한국민족의 과학적 재능과 과학교육의 방향」과 최형섭 과학기술처 장관의 「국력배양과 국민의 과학화운동」에 대한 기조연설을 들었고 하오에는 전주고교 체육관에 마련된 간이실험기구전, 창의·창안공작전, 과학교육용기재전, 가정과학화 및 80년대 한국전 등 전시회와 영화를 관람했다.
20일에는 10개 분과별로 「과학화를 위한 교육내용의 개선」 등 주제발표 및 협의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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