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에서도 바구니 푸짐…월척 10여수 알밴 붕어 낚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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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고삼장 학교앞 논바닥에서 「인화」의 조력 2년밖에 안된 손명옥 여사가 22·2cm의 주간기록을 세웠고 「신당」도 고삼서 김차남씨가 33·6cm를 낚았다.
충남군계로 나간 「신세계」는 강풍 속에서도 모두 20∼50수를 올리는 재미를 봤는데 알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산란기가 됐다는 보고에 특히 주민의 인심이 좋았다는 얘기다. 「지수」도 군계에서 조윤행씨가 23·6cm로 월척.
요즈음 갑자기 월척으로 인기를 얻은 우장과 금당엔 낚시터에 맞지않게 너무많은 「버스」가 몰려 아예 낚시를 포기한 회창들이 많았다는 얘기.
우장엔 20여명이 앉을 자리에 「버스」 5대가 몰려 「동회」가 평균 10여수, 「신영」도 그정도고 「삼오」가 밤낚시까지 해서 이운선씨의 유야 월척과 김용혁씨의 초여수로 체면을 유지했다. 「돈암」도 금당에서 윤성현씨가 담가놓은 낚싯대에 32액의 월척이 걸린 행운을 얻기도.
금당에선 수요낚시를 나간 「현대」의 송태진씨(작년 책상서 염액를 올린 조사)가 36·5cm, 윤원기씨가 36cm를 올렸고 일약엔 「서부」의 이현대씨의 33·1cm 월척 외에 중운으로는 저조한 편이었다. 바람이 심했던 배포에서는 조인길씨 32·4cm, 김종환씨 25·5cm, 심두한씨 50수와 「명공」의 김광섭씨 35.2cm, 「굴레방」 강봉익씨 32.3cm 이외에는 빈 바구니가 많았다.
충북 추산으로 나간 「풍전」은 37명중 3명만이 붕어를 구경하는 불운을 겪었고 내곡의 「청량」 또한 강풍에 시비까지 벌어져 기분을 잡쳤다. 이 이외에도 결과가 좋지 않은 곳으로는 신점호(대흥) 인연성(독립문), 명암(신촌), 오성(일양), 산직(고바우), 강묘규씨 30·60수등을 들 수 있고 그런대로 평작으로는 내가(현대), 문방(모두랑), 초존(한수) 강재남씨 30·40과 장석의 혼잡을 피해 조암으로 바꾼 「솔」 등이 준척 등 20∼50수씩 올렸다.
수요낚시는 「독립문」(9823502), 「종암」(2547474), 「장위」(2544785), 「신촌」 (3256565) 등이 가석장으로 나간다.
또 「한수」(2545513)는 서삼을, 「현대」(2567221), 「광교」(7444411), 「대흥」(2545814) 은 금당을 택했다. 「현대」가 25일부터 「매일낚시회」를 발족시켜 작년과 같이 연중무휴로 출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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