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Report] 최고 화제는 새 교황, 장소는 미 디즈니랜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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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위 진격의 거인 - 수많은 패러디

올 한 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이야깃거리는 올해 초 선출된 ‘교황 프란치스코 1세’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마파크의 원조 ‘디즈니랜드’는 1년간 가장 많이 찾은 장소로 꼽혔다.

 페이스북은 10일 전 세계 페이스북 회원 11억9000만 명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화제·장소 등을 추려 순위를 매긴 ‘2013 페이스북 트렌드’를 공개했다. 화제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타임라인에 올리거나 공유하는 게시 글에 포함된 단어를, 장소는 게시 글 중 ‘체크인’에 올라온 곳을 기준으로 삼았다. 체크인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특정 장소에 머무를 때 위치 기반 정보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표시하는 서비스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가장 뜨거웠던 이야깃거리는 새 교황에 이어 ‘선거’ ‘로열 베이비’(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아들), 지난달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 순이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서울 명동거리였다. 한국 사용자뿐 아니라 일본·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이 체크인하며 1위에 올랐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2위)와 서울 잠실 롯데월드(3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색 레스토랑과 술집들이 몰려 있는 이태원은 4위에,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사동 거리는 5위를 차지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신사동 가로수길·이화여대·강남역 등 쇼핑과 먹거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소들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태국은 쇼핑, 미국은 테마파크의 나라였다. 디즈니랜드의 뒤를 이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두 번째로 많이 찾은 장소는 태국 방콕의 유명 쇼핑몰 ‘시암파라곤’이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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