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유무역지대 내외신 탐방…6천개 기업 입주 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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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新華網)] 28일 열린 ‘중국(상하이) 자유무역시범지대 내외신 취재활동’ 소식에 따르면, 현재 약 6천 개의 기업이 관련 수속을 마치고 자유무역지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자유무역지대 2014년판 네거티브 리스트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리스트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상하이) 자유무역시범지대 조례’가 완성되어 발표 및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하이자유무역지대 관리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11월 22일을 기준으로 자유무역지대 신설 기업은 총 1,434개이고, 이중 외국계 신설 기업은 38개로 평균 등록 자본은 약 1,500만 달러이며, 국내 신설 기업은 1,396개로 평균 등록 자본은 약 2,500만 위안(약 43억 7천만 원)이다. 등록 자본이 가장 많은 기업은 상하이국제에너지무역센터로 50억 위안(약 8,750억 원)이었고, 가장 적은 기업은 한 국내 기업으로 3만 위안(약 525만 원)이었다. 신설 기업은 무역과 서비스 위주로 종사하며, 그 비율은 각각 69%와 26%이고, 그 외에 40개 금융 기관 및 물류 기업도 포함된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현재 관련 수속을 마친 약 6천 개 기업은 자유무역지대의 다음 단계에 설립될 주요 기업들이며, 다이하이보(戴海波) 상하이시 정부 부(副)비서장 겸 상하이자유무역지대 관리위원회 상무 부주임은 “자유무역지대는 사회적으로 창업 열기를 불러왔으며, 이는 1990년대의 푸둥(浦東) 개발 및 개방 사업과 견줄 만하다. 평균 등록 자본으로 볼 때 자유무역지대에 입주하는 기업의 수준은 전체적으로 우수하다”고 말했다. 주목을 받고 있는 자유무역지대의 네거티브 리스트에 관해 아이바오쥔(艾寶俊) 상하이시 부시장 겸 상하이자유무역지대 관리위원회 주임은 “현재 2014년판 네거티브 리스트 관련 의견을 수렴 중에 있으며, 네거티브 리스트에 아직도 개선할 점이 있다고 본다. 2013년판 네거티브 리스트는 중국의 국민 경제 분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했고, 여기에 국제 경험을 참고하여 분류 방법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리스트 상의 190개 관리 실시 항목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무역지대 관련 세칙 중에서 중앙은행의 금융 세칙은 현재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이바오쥔은 이에 대해 “현재 자유무역지대 관리위원회는 감독 관리 부서와 공동으로 중앙은행의 계정 정산 작업에 협력하고 있고, 지역 내에 확보된 6천여 개 기업에 대해 경영 실태 조사 및 정리를 실시함으로써 은행이 기업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줌과 동시에 인민은행이 자유무역지대 자금 통제 시스템을 속히 구축하는 데 지원하여, 위안화 자본 항목 태환 가능, 금리 시장화, 위안화 역외 사용 등과 관련한 정책에 대비할 방침이다”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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