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국에 PK승 결승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방콕=외신 본사 종합】제5회 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의 결승전 진출권을 두고 17일 밤 이곳 국립 경기장에서 태국과 준결승을 벌인 한국은 연장전에서 FW 박이천의 수훈으로 1-1「타이」를 만든 후「페널티·킥」 승부에 2-1로 이겨 19일 밤 제4회 대회의 우승「팀」인 「이란」과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4만의 관중이 모여 광적으로 태국을 응원했다.
한국은 수비에 약세를 보이면서도 우세한 공격으로 「게임」을 「리드」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못 갖고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끝내 30분의 연장전에 들어가더니 연장 전반 7분만에 태국의 C F「프라폰」에게 「코너·킥」의 「헤딩·슛」을 뺏겨 0-1로 「리드」당했다.
연장전에 들어 피로해진 한국 선수들은 이 1점으로 지는 듯 했으나 13분에 교체 선수인 FW 임태주의 「센터링」을 FW 박이천이 교묘한 「오버·헤드·슛」으로 성공시켜 1-1「타이」를 이루었다.
이후 한국은 수세에 몰렸으나 끝내 1-1 동점으로 마친 후 극적인 「페널티·킥」에서 2-1로 이겼다.
태국은 처음 4명의 선수가 실축한 반면 한국은 첫 「키커」인 박이천이 성공시킨 후 3번째인 고재욱이 차 넣어 2-1로 어렵게 이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