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 1998년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된 우포늪은 원시적 저층늪을 간직한 생태계 박물관이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70만여 평의 광활한 늪지대는 우포늪, 목포늪, 쪽지벌, 사지포 4개 늪으로 구성돼 있다.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주민들 중 허가받은 사람만이 목포늪 한 곳에서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추수를 끝낸 농부들이 오랜만에 목포늪에 나왔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나는 늪에서 물고기를 잡아 올리고 있다.
[Wide Shot] 새벽 우포늪의 어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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