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덕성-동덕 제1회 체육대회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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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자대학교(총장 홍승용)와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영래)가 11월 14일(목) 오후 2시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대 내에 있는 하나누리관에서 ‘2013 덕성-동덕 제1회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2013 덕성-동덕 제1회 체육대회’는 양 대학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한 행사로 개최되었으며, 덕성여대 홍승용 총장, 동덕여대 김영래 총장, 덕성여대 조덕원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선수, 각 학교 응원단, 진행요원, 학교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하였다.

체육대회는 풋살, 줄다리기, 닭싸움, 피구, 계주 등 총 5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총 168명이 선수로 참가해 경기가 치러졌다. 초반 풋살 경기 무승부에 이어 줄다리기와 닭싸움에서 동덕여대가 승리를 거머쥐었으나 피구와 계주를 덕성여대가 승리하는 등 치열한 접전 끝에 양 대학은 2승 2패 1무 동률로 무승부가 되었다.

대회 전 동덕여대 치어리더 팀 ‘G.X’의 공연과 대회 말미에는 덕성여대 댄스팀인 ‘쏘울라이’의 댄스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이색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자매가 양 대학에 다니는 박채수(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박혜성(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3학년) 양이 그 주인공. 동생인 박혜성 양은 “인터넷 공고를 보고 언니에게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다”, 언니인 박채수 양은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체육대회를 계기로 한 장소에서 만나게 되니 기분이 되게 좋다. 둘 다 줄다리기 경기에 출전하는데 동생을 꼭 이기고 싶다”라고 그 날의 소감을 전했다.

진행요원으로 대회에 참가한 김슬기(덕성여대 법학과 1학년) 양은 “우리 학교 행사니까 당연히 참가했다. 지금 1학년인데 학교에 입학해서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해본 것 같다”고 말했다.

방서우(동덕여대 국문과 1학년), 김선희(동덕여대 국문과 1학년) 양은 “체육대회를 경험해 보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다. 여대는 보통 체육행사가 없는 편이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더 큰 규모의 대회가 개최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표현했다.

동덕여대 김영래 총장은 “체육대회를 제의한 덕성여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히고,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여성리더를 만드는데 두 대학이 한 마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덕성여대 홍승용 총장은 “대학 간의 건전한 경쟁구도는 학교의 활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체육대회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승패를 떠나 선수들 모두가 정정당당하게 멋진 경기를 펼치고 한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며 이번 행사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에는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덕성여대 인근을 걷는 걷기대회(행사명 : ‘우리 함께 걸어볼까요?’)가 열렸다. 걷기대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도봉구 다문화 가정의 불우어린이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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