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입시실수 5명 집단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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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모들 꾸중듣고>
【부산】20일하오 3시쯤 시내 동래구 남산동575 고영주 씨(41)의 장남 석 준 군(16·금정중 졸업예정자) 등 같은 마을 같은 학교 친구 5명이 고교진학시험을 잘못 쳐 떨어질 것 같다는 부모들의 꾸중을 듣고 집단 가출했다. 이 같은 사실은 21일 고 씨가 동래경찰서 팔송 파출소에 가출신고한데서 밝혀졌다.
고 씨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같은 금정중학 졸업예정자로 시내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P실업고둥학교에 응시했으나 예상 커트라인에 못 미치게 된 것을 예상한 부모들이 꾸중을 하자 각기 집에서 돈을 갖고 뛰쳐나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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