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당초 핸드볼 여자부, 전국대회서 정상 '최강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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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스포츠클럽에서 우승한 청당초 핸드볼부가 자축 파티를 열었다. [사진 청당초]

천안 청당초등학교(교장 이경복) 핸드볼 여자부가 경북 구미 선산중·고등학교에서 열린 2013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 대회에 참가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6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된 청당초 핸드볼 여자부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충북 금천초 학생들을 만나 초반부터 리드하는 경기를 펼쳐 9대 5로 대파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핸드볼을 1교 1스포츠 종목으로 정하고 매일 체육시간 및 중간 놀이시간을 이용해 핸드볼을 즐기고 있는 청당초는 지난해부터 총 8회에 걸쳐 학년별 리그전을 개최해 최고의 선수들을 양성하고 있다. 1~3학년은 실제 훈련이 아닌 공놀이를 하며 핸드볼과 친숙해지고 있으며 4~6학년은 기술적인 부문을 가미해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핸드볼 선수 출신인 체육교사와 스포츠 강사가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어 엘리트 스포츠가 아닌 일반 클럽 핸드볼 대회에서는 청당초 핸드볼부가 최강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경복 교장은 “핸드볼은 단체경기의 특성상 협동심과 친구들에 대한 배려까지 함께 교육시킬 수 있어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인성을 바르게 가꾸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당초 홍성현 학교운영위원장은 “청당초 핸드볼부는 학부모들도 환영하는 스포츠여서 학교의 명물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며 “학생들이 스포츠를 즐기며 체력과 인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핸드볼부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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