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태인 학살의 생존자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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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학살의 생존자인 조 챠바(Joe Chaba, 85세)와 아내 헬렌(Helen, 89세)이 9월 18일(현지시간) 시카고 북부에 위치한 양로원 옥상에 함께 앉아 있다. 이들은 결혼 55년차 부부다. 치매에 걸린 헬렌은 현재 24시간 간호사의 보호를 받고 있다.

수 십년간 이 양로원은 나치의 희생양이 된 유럽 유대인들이 머물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숫자도 줄었다. 현재 이곳에는 80대 중반부터 103세에 이르는 생존자 12명이 머물고 있다.

1938년 11월 9일 나치 대원들이 독일 전역의 수만개에 이르는 유대인 가게를 약탈하고 2백 50여개 시나고그(유대교 사원)에 방화했다. 이 날을 크리스탈나흐트(Kristallnacht)라 한다. 간호사 복장 사진은 이 때 간호사로 활동했던 89세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옛 모습과 가족사진이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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