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미 방 출가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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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지난 2월10일자로 발동된 양곡 통제 영을 일부 수정하여 현행 정부미 방출가격 가마당 6천8백원(소매)을 8백원이 오른 7천6백원(농협 직매 가격은 7천5백50원)으로 인상, 16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15일 하오 김보현 농림부장관은 최근의 쌀값 폭등 및 정부미 품귀현상은 현행 정부미 방출 가격이 햅쌀 값에 비해 가마당 평균 2천 원 이상의 격차를 보임으로써 일반의 가수요를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 정부미 방출가격의 인상 현실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에 의하면 정부미 방출가 인상과 동시에 방출 대상 지역도 현재의 32개 도시에서 10개 도시로 축소되며 방출 량은 이 달 말까지 종전 수준인 하루 평균 5만5천 내지 6만 가마가 계속 방출함으로써 10대 도시에는 수요전량이 방출된다. 10대 도시 이외에도 제주도 및 광산지역 등 특수지역을 필요에 따라 정부미 방출이 계속 된다.
16일부터 정부미 방출이 중단된 지역은 다음과 같다.
▲수원▲의정부▲원주▲강릉▲속초▲충주▲천안▲군산▲이리▲여수▲순대▲포항▲경주▲금천▲안동▲마산▲진해▲충무▲삼천 포▲울산▲진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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