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철수 일정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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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용식 외무장관은 14일부터 3일간 「필리핀」수도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6차 「아스팍」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현지로 떠났다.
김장관은 「아스팍」회의와는 별도로 일본·월남·자유중국대표와 일련의 비공식회담을 갖고 중국대표권문제, 제26차 「유엔」총회에서의 협조방안, 주월한국군철수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월외상회담에서 「키엠」월남수상내한 때 논의됐던 주월한국군의 철수시기 및 규모의 재조정문제가 중점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외무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 회담에서 주월한국군의 구체적인 감군 스케줄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월남참전국인 태국·「필리핀」·호주·뉴질랜드 외상과도 따로 접촉을 갖고 주월한국군의 철수문제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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