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소아근시의 원인과 치료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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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시력저하가 심각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2∼2009년 7년 사이에 19세 이하 아동청소년 근시 환자는 55만 4,642명(2002년)에서 87만 6,950명(2009년)으로 58.4%나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0년도 학교별 건강검진 내역'을 보면 서울 중고등학생 4명 중 3명이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시력이 크게 나빠졌다. 이는 선진국보다 5배나 많은 수치다.

◇ 소아근시의 원인
아이들의 시력이 나빠지는 원인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3DTV 등 각종 디지털 기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보통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면 2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쳐다보면 눈이 피로해지는데 이것이 소아근시를 유발하고 있다.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안구근육이 고르게 발달해야 하는 소아시기에 가까운 곳만 집중해서 보면 안구의 운동력이 떨어지게 된다. 사람의 눈은 근거리를 볼 때 근시의 모양으로 초점을 조절해 보게 되는데, 가까운 거리를 많이 주시하면 각막 및 수정체가 근시의 모양에 익숙해지고 그 상태가 굳어져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 근시가 있으면 시신경이 변형되어 어른이 되면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연구결과 밝혀졌기 때문에 소아근시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소아근시 치료법
전문의들은 소아근시의 경우 꾸준한 눈 운동이 된다고 조언한다.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안구의 축이 길어져 발생하는 축성근시는 먼데 가까운 데를 고르게 보고 안구운동력을 강화시킴으로써 회복될 수 있다"며 "시력을 회복시키고 유지하려면 안구 근력을 강화시키고 유지해 줄 수 있는 눈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유럽 등에서 오래 전부터 정규 수업시간에 눈 운동을 실시해왔고 우리나라도 수업시간에 눈 운동을 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 눈운동을 편리하게, 아이비케어 인기
이처럼 눈운동은 소아근시에 도움이 되지만 운동과정이 지루해 대부분 하지 못한다. 최근에는 IT 기술을 이용해 지루한 눈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옵토 메카트로닉스 전문기업 ㈜아이쏠이 개발한 아이비케어(www.ibcare.kr)라는 제품이다. 광학전문가, IT전문가, 한의사가 공동개발한 이 제품은 부품수가 200개가 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 5분간 착용하고 있으면 눈운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눈을 운동시켜준다. 또한 눈 주위의 혈점을 진동으로 마사지해 피로를 풀어주는 기능도 있다. 알파파와 세타파와 같은 뇌파를 유도해 집중력을 높여주고 릴렉스도 도와준다. 특히 운동속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눈운동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안경길이를 조절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소아근시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아시력교실’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소아시력교실 프로그램 안내 :http://ibcare.kr/board/free/read.html?no=2863&board_no=2

▲ 안경처럼 착용하고 있으면 눈운동과 마사지를 시켜주는 아이비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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