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산수의 진수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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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호 29면

이인문의 ‘총석정’. 지본담채. 34 x 28 cm.

간송미술관(관장 전영우)의 85번째 정기전은 ‘진경시대(眞景時代) 화원(畵員)전’이다. 조선 문화가 절정에 이른, 숙종(1675∼1720)부터 정조(1776∼1800)에 이르는 125년간의 기간을 뜻한다.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시기다. 그림에서도 산수와 정물, 풍속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림을 관장했던 도화서(圖畫署)에 소속된 전문 화가인 화원들의 작품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

간송미술관 가을전 10월 13~27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문의 02-762-0442

벽은(僻隱) 진재해(1661∼1729)로 시작해 호생관(毫生館) 최북(1712∼86), 화재(和齋) 변상벽(1730∼?), 단원(檀園) 김홍도(1745∼), 고송유수관(古松流水館) 이인문(1745∼1824), 혜원(蕙園) 신윤복(1758∼?), 긍재(兢齋) 김득신(1754∼1822)까지 화원 21명의 작품 100여 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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