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갑상샘 질환자가 많지 않았다. 요즘 갑상샘 질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스트레스 증가와 식생활의 변화, 생활리듬의 혼조 등과 무관하지 않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심한 피로감과 쇠약감, 그리고 체중 증가·부종·변비·서맥 등이다. 또 추위에 민감해지고, 피부는 차며 거칠어진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갑상샘자극호르몬 이상 때문이다. 뇌하수체 전엽 이상은 시상하부의 신경섬유나 문맥계, 혈액순환장애에 의해 발생한다. 여기에 스트레스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차성 갑상샘기능저하증은 만성갑상선염·갑상샘 절제·방사선 치료 후의 요오드 결핍, 선천적 장애에서 비롯된다. 갑상샘기능저하증 환자는 주로 오른쪽 갑상샘에 기능이 떨어진 경우가 많다.
우측 총경동맥이 지나치게 굵으면서 무기력해지며 맥박이 천천히 뛰는 서맥이 특징이다. 또 위장 기능이 몹시 긴장돼 CA12 등을 압진하면 심한 긴장감과 통증을 호소한다. 이것은 위장의 스트레스가 시상하부에 영향을 줘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을 위한 치방은 위승방 E40·45, D1, M28과 A8·10·12·14·16이다. 또 A21 상응부위에서 상응점을 찾아 자극한다. 갑상샘기능저하도 교감신경 긴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압진봉의 <2296>부분으로 20~30번씩 10분 정도 압박한다. 다음에 특제 기감패드를 붙이고, 기감봉 중형을 기감패드 위에 쓰러지지 않게 꽂고 20~30분 매일 자극한다. 기감봉 자극 후 기마크봉 소형 유색을 5~12시간 붙이면 좋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