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위한 바닥재·벽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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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층간 소음을 줄여주면서 쿠션감도 좋은 바닥재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 설치할 만하다. 사진은 지아 소리잠을 시공한 침실. 2 조명을 받으면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LG하우시스의 지니아 효재 연잎 벽지.

 ‘건강한’ 신혼집의 기준이 달라졌다. 그동안 예쁘고 화려한 디자인을 앞세웠다면 지금은 ‘건강’까지 탑재한 기능성 건축자재가 인기를 끈다. 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 면 아기를 고려해 층간소음을 줄이는 바닥재, 새집증후군을 막는 벽지를 골라보는 건어떨까. 건축장식자재기업 LG하우시스가 신혼부부를 위해 추천한 건강한 바닥재·벽지를 소개한다.

바닥재, 층간소음 줄이고 열전도율 높여

 LG하우시스 Z:IN ‘소리잠’은 바닥재 최초로 ‘차음소재층’을 적용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고온에서 성형가공을 용이하게 하는 유기물질) 대신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했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잡으며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로 자리 잡았다. 최근 소리잠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Z:IN ECO 지아 소리잠 4.5’ 및 ‘6.0’을 출시했다. 신제품 Z:IN ECO 지아 소리잠은 신체 접촉이 잦은 표면을 옥수수에서 추출한 순식물성 원료 PLA(Poly Lactic Acid)를 사용했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Free(0.1㎎/㎡.h미만), 포름알데히드 Free, 자극적 냄새 Free 등 ‘3-Free’를 선언했다. 환경으로 인한 질환을 막고 건강한 공간을 연출한다.

 주거용으로서는 4.5㎜T와 6.0㎜T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Z:IN ECO 지아 소리잠 4.5’ 및 ‘6.0’은 층간소음 감소효과를 자랑한다. 소음저감 테스트 결과 실생활 경량충격음(가구를 끌거나 마늘 찧을 때만큼 비교적 가벼운 소음) 기준각각 22dB, 26dB을 줄였다. 일반 마루에 비해 30% 이상 소음을 낮춘다(대우건설기술연구원 연구용역 보고서). 인체에 최적화한 쿠션감도 특징이다. 한 번 걸어갈 때 하중부담을 강화마루 대비 34㎏ 가량 줄일 수 있다. 주부나 실버세대의무릎 관절 보호 및 피로도 감소에 효과적이다. 어린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열전도율도 높다. 겨울철 난방비는 강화마루 대비 30% 이상 아낄 수 있다. 국내 륨 바닥재 최초로 HB마크 최우수 등급을 받아 건강한 바닥재임을 증명했다. HB마크는 건축자재의 유기화합물 방출 강도를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단체품질인증 규정’에 따라 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을 검증한 후 부여한다.

 일반적으로 강화마루는 이음부 틈새에서 때가 끼거나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반면 소리잠은 항균기능이 있으며 찍힘·눌림에 강한 고내구성 제품이다.

벽지, 빛 받으면 유해물질 분해해 공기 정화

 LG하우시스 Z:IN ‘지아벽지’는 천연원료로 만든 친환경 벽지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PLA를 주원료로, 분말상태의 천연석, 피톤치드가 나오는 편백나무,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구연산 등을 원료로 만들었다.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했다. 화재발생 시 유독가스인 다이옥신을 전혀 방출하지 않아 안전하다.

 지아벽지는 식물성수지의 특성상 색상이 맑고 자연스럽다. 벽지 패턴은 잎사귀·나뭇가지 등 자연을 연상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꾸며져 시각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함을 안겨준다. 기존의 밋밋한 목분벽지, 황토벽지와 달리 천연벽지 최초로 엠보효과가 들어가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좋다.

 LG하우시스 Z:IN이 세계 최초 ‘입체동조엠보’ 공법을 적용한 친환경 벽지 ‘지니아(ZINNIA)’는 ‘보는 벽지’에서 ‘교감하는 벽지’로, 새로운 벽지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LG하우시스의 신기술인 ‘입체동조엠보’ 공법은 기존 실크 벽지와 비교해 입체감이 뛰어나고 패브릭 같은 질감으로 손끝 감촉까지 탁월하다.

 한복 디자이너이자 그린라이프 스타일을 이끄는 것으로 평가 받는 이효재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야생화·손뜨개·조각보· 천연염색 등 효재 컬렉션 4종을 선보이며 꾸미지 않은 자연주의 디자인을 담아냈다. 고급스럽고 따뜻한 수공예 느낌의 패턴이 특징이다.

 지아벽지와 지니아벽지는 공기를 깨끗이 정화하는 기능이 강점이다. 벽지의 에코(ECO)코팅층이 햇빛 혹은 형광등·백열등과 같은 실내조명을 받으면 분해능력이 있는 물질인 산소음 이온(O2-) 등이 벽지 표면에 발생한다. 이 표면이 새집증후군이나 환경성 질환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포름알데히드(HCHO)와 같은 유해물질과 접촉하면 수분(H2O)등으로 분해된다. 결국 유해물질이 줄어들어 깨끗한 실내공기가 유지되는 원리다. 1회 시공으로 365일 지속적인 공기 정화효과를 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분당서울대병원이 공동 진행한 ‘청정주택 적용성 조사’ 임상연구에서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에코코팅층에 사용된 물질을 개발한 최세영 청주대 교수(60)는 지난 5월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의 ‘2013 세계 100대 과학자’에 선정됐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사진="LG하우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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