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수 살해범 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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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원효로 3가 경찰관 아내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전국에 지명수배 중이던 죽은 배월선씨(34)의 사촌 시동생 홍강식군(22·해군 2병)이 27일 낮 12시쯤 그의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경찰에 자수했다.
홍군은 지난 23일 하오 2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원효로 3가 119의 1 사촌형인 홍일표 경사(37·서울시경 보안과 근무) 집 안방에서 혼자 집을 지키던 홍 경사의 아내 배씨에게 용돈을 달라고 조르다가 거절당하자 자봉틀 벨트로 배씨의 목을 졸라 죽이고 현금 10만원과 「카메라」1대, 일제「라디오」1대, 여자용 「세이꼬」 손목시계 1개등 모두 18만원 어치의 금품을 가지고 달아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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