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재단 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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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부실 사학재단 및 학교를 가려내기위해 오는 7월1일부터 시내 2백69개 사립 초중고등학교 및 기술학교·특수학교·각종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시교위 특별감사반은 금년 말까지 문제된 사학재단 및 학교부터 우선적으로 감사에 착수, 불법·부당한 혐의를 철저히 조사, 학교 및 재단별로 평가표를 작성할 예정이다.
시교위는 이 기간동안 ①법인 및 학교 회계관리, 집행사항 ②서무관계 장부비치사항 ③법인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 ④교육시설·설비관리사항 ⑤지난 감사때 지적된 사항의 이행 여부등을 감사, 사학의 영리기업화등 교육목적에 어긋나는 점을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부실 학교재단에 대해 폐교조치를 내리고 문제재단에 대해 관선이사를 선임한 바 있는 시교위 당국자는 이 기간동안 조사한 바에 따라 사학운영 능력이 없는 재단과 학생들의 돈으로 다른 영리기업에 투자, 빚더미에 허덕이는 일부 악덕 교육자에 대해 과감한 수술을 단행, 사학 정화의 기틀을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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