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군 점차 철수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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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6일AP동화】미행정부는 월남전이 완화된 것을 계기로 주한2개미군사단의 점차적인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지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2월2일 호판권독점기사에서 이와같은 사실을 밝히고『극동에서 재래식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은 1972년 말까지 「오끼나와」 관리권을 일본에 반환하기로 한 결정으로 말미암아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미군수뇌는「오끼나와」를 반환하면 극동지역에 이와 비견할 수 있는 기지를 영원히 갖지 못하게 될것으로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는 너무 멀고 일본 및「필리핀」내의 기지는 그들의 정치적 사정때문에 제대로 기능을 발휘치 못하고 있으며 한국은 공산군과 너무도 근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국은 월남전이 끝나면 월남내 미군기지도 철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미국은 70년초 주 태국미군에서 6천명을 삭감하고 이후 일본·「오끼나와」·자유중국· 「필리핀」·한국등의 극동지역 미군기지를 포함, 대부분의 주요 미군해외기지를 철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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