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아내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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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2일 동성연애를 나무라는 남편을 돌로 때려 실명케 한 뒤 내쫓은 김홍임씨(43·여·서울 마포구 가중동21의 2)를 중상해·공정증서 원본불실기재·동행사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작년초부터 자기집에 세든 조모씨(48·대폿집경영)와 동성연애에 빠져있었는데 10월17일께 남편 안종섭씨(53·노동)가 『동네 창피하다』고 따지자 주먹만한 돌로 남편 안씨의 왼쪽 눈을 때려 실명케 했으며 내쫓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또 싯가1백70만원짜리집을 맏딸 김복순씨(28·성수동 2가)에게 판것처럼 서류를 위조, 남편으로부터 빼앗었다는 것인데 김씨는 남편이 집근처를 얼씬하면 도끼를 휘두르는등 행패를 부려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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