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2만대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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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 부산세관김시1과는26일새벽1시쯤 부산항에정박승중인 화물선 「유리젠슨」호(6천3백72t·선장 「마크리스」·41·선적=희랍)를 급습, 「홍콩」에서 밀수입해온 「홍콩」제트랜지스터·「라디오」2만대 (8천만원상당)와 19인치 「텔레비젼」40대를 들춰내고 화주인이배의 2등항해사 「키스안토노스」(27) 1등항해사 「마리노스·스파브로스 (27)3등항해사 「바실런더스·안트레와스 (28)등3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 희랍선원들은 지난15일 「홍콩」항을 출항하면서 「라디오」를 1대에 4「달러」내지 5 「달러」씩사서 25일하오2시 부산항에입항, 적하목록에 기재하지않고 정식수입해온것처럼 꾸며 부산시내 「라디오」암상인들에게 암매하기 직전세관감시과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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