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 판매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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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해설>한국제강은중소철강업체로서 1년 남짓 상업은행관리를 받아오다가 이번에 정리 된것이지만 한국철강은 우리나라 유일의 중후판생산업체이고 아세아자동차는 신진「도요다」, 현대「포드」와함께 3대 자동차제조업체의 하나다.
67년 4월 마산에 연산 10만t규모로 완공된 한국철강이 부실화한 가장 큰원인은 제품판매부진이다.
연간수요 5만t미만에 준공을 앞둔 실수요자들의 대량수입비축(10만t)대문에 한국철강제품은 그대로 체화되었으며 수출도 BA정책과 위약한경쟁력 때문에 여의치 않아 결국 4백30만불의 아관원리금상환이 어렵게 된것이다.
한편 외자 1천2백50만불과 내자16억원을 투입 할 계획으로 66년에 발족한 아세아자동차는 그해말 「프랑스」차관을 얻는데 성공했으나 내자가 전무하여 뒤에 현금 차관2백25만불을 도입하는 한편 당초계획했던 차종 「르노」대중형을「피아트」대중소형으로 변경, 차관선마저 변경하는 혼선을 빚는 과정에서 공장건설이 늦어져 지금까지 단1대도 제품을 내놓지못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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