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사장 "9.11 테러가 연상되지만, 대부분 괜찮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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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부사장이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현장을 전했다.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무사히 탈출했다.

은 부사장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자신의 트위터(@Eunner)에 “방금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불시착했다. 비행기 꼬리는 잘려나갔다. 승객들은 대부분 괜찮아 보인다”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활주로를 이탈한 비행기 동체에서 탑승객과 승무원들이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뛰어내리고 있다. 비행기는 꼬리가 잘려나간 모습이고, 오른쪽 날개 부분에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은 부사장은 “구급대원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다 부상당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며 “9.11테러 때가 연상되지만 승객 대부분은 사고 후에도 침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터미널에 있다. 무사한 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트위터 글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장인 데이비드은 부사장은 한국계 출신으로 아메리카온라인(AOL) 미디어&ampamp;스튜디오부문 사장, 구글 콘텐츠파트너십 총괄 부사장을 지낸 은 부사장은 지난 2011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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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이비드 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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