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식품」 특별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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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27일 식초 「아이스크림」 얼음 청량음료 분말청량음료 등 「여름식품」을 오는 8월말까지 특별 단속하라고 관하에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는 서울시보건당국이 여름철에 앞서 부정식품의 표본조사를 한 결과 식초에서는 인체에 극히 해로운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었는가하면 얼음에서는 세균수가 1㎖마다 6천마리 이상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에 의하면 특히 식초의 경우 산도가 11도 (기준5도)가 넘는 무허가 제품이 적발되고 약방에서 공업용 빙초산을 사다가 물에 섞어서 내놓는 음식점이 많다는 것이다.
이 지시에서 보건당국은 「아이스크림」의 경우 유 지방분이 함유되지 않았을 때 1㎖에 세균수가 3천 마리 이상 나타났을 때는 단속할 것이며, 얼음은 투명하지 않고 냄새와 맛이 나타나거나 또 세균수가 1㎖에 1백 마리 이상의 경우, 「사이다」 「콜라」 「드링크」등 청량 음료는 일반세균이 1㎖에 1백 마리 이상. 대장균이 양성인 때는 모두 제품을 거두어 폐기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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