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24일 비밀 생산ㆍ보관 규정에 따라 2급 비밀인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일반 문서로 재분류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6년전 남북정상회담 내용이 현 시점에서 국가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 오히려 회담내용의 진위여부로 인해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국가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이 초래되는 것을 깊이 우려했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2007년 남북정상회담 직후부터 NLL 관련 논란이 제기되면서 6년간 내용 상당수가 언론보도를 통해 이미 공개됐다. 비밀문서로 유지해야 할 가치도 상실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여러 차례 전문 공개 요청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회의록 전문을 24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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